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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례비's 일상

승례비's 일상(카페편) - 청주 카페 "에클로그" 모던함과 고즈넉함이 조화로운 카페

by 승례비 2022.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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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강한 라이프와 홈트레이닝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화두를 던지는 남자, 아젠다홈트의 승례비입니다.
지난 승례비의 일상 식당 편은 어떠셨는지요?
아젠다홈트에서 운동이 아닌 일상정보를 보니 어색하셨던 분도 계시고,
운동 이야기보다 오히려 더 짜임새 있게 잘 썼다는 분도 계시기도 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오늘은 승례비의 일상 두 번째 편으로 식당에 이은 카페 이야기를 적어볼까 하고요.

이번에도 협찬이나 광고가 아닌 역시 내돈내산의 정보이니 마음 편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승례비's 일상 두 번째 주인공은 청주 근교 카페 "에클로그(eclogue)"입니다.

에클로그 카페의 전면 마당에서 바라본 카페 건물의 모습. 청주시 아름다운 건축물 대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에클로그(eclogue)는 목가. 즉 전원의 한가로운 생활을 주제로 한 서정적이고 소박한 시가를 뜻하는데요.
에클로그의 넓은 마당과 모던한 디자인으로 우뚝 솟은 건물만 봐서는 잘 이해되지 않으실 수도 있겠지만,
카페에서 내려다보는 마을의 뷰를 보시면 바로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카페 전면 마당에서 바라본 마을의 전경


카페 이름 에클로그(eclogue)가 바로 이해가 되시죠?
이 때문에 이번 글의 제목을 모던함과 고즈넉함이 조화로운 카페라고 지어보았습니다.
이 모던함이라는 단어와 고즈넉함이라는 단어는 얼핏 들어서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기도 하면서 나름 비슷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요.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뜻하는 모던함, 그리고 어느 조용한 시골마을 어디에선가 느낄 수 있을만한 고즈넉한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에클로그는 도시와 시골, 현재와 과거를 한데 섞어놓은 듯한 기분을 들게 합니다.

아, 그리고 주차공간은 따로 사진을 찍지는 못했으나 차량 없이는 방문이 꽤 어려운 변두리 쪽에 위치해있다 보니
어림 잡아도 약 25대 정도는 충분히 수용할만한 전용 주차장을 구비하고 있었습니다.

에클로그 카페 옆 공방에서 만들어 판매하는 듯한 목공예 주방용품들


또 한 가지 독특한 점은 카페 옆에 공방이 하나 같이 있는 점이었습니다.
이 때문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카페 입구를 들어서면 공방에서 직접 제작한 듯 보이는 목공예 주방용품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목공예 공방 체험도 가능한지 알아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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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좌우로 보이는 화살표를 눌러 슬라이드를 넘기시면 에클로그의 제과 제빵류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에클로그의 벽 한편에는 파티셰님이 르 꼬르동 블루 시드니 캠퍼스를 졸업했다고 포스터가 붙어있는데요.
프랑스의 전통적인 명문 요리학교로 알려져 있는 르 꼬르동 블루는 호주에도 캠퍼스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곳에서 수학하신 듯합니다.
사실 승례비가 에클로그에 오게 된 것은 청주시 아름다운 건축물 대상의 타이틀 때문이었는데요.
의도치는 않았지만 고퀄리티의 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은 긍정적인 기분을 들게 합니다.

제과제빵류의 가격은 단품 1개 당 대체로 4,500원 ~ 5,000원 선이었습니다.

음료와 샌드위치 종류, 그리고 가격표입니다.


음료는 대략 5,500원 ~ 8,500원 선이었는데요. 사실 절대적인 가격 면에서 보자면 다소 비싼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커피의 맛과 향의 퀄리티 대비. 그러니까 상대적인 가격 면에서는 어땠는지는 아래에서 천천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기에 앞서 에클로그에 왔으니 청주시 아름다운 건축물 대상을 받은 건축물을 좀 구경해봐야겠죠?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있으니 슬라이드 사진으로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좌, 우의 화살표를 눌러 슬라이드를 넘겨가며 보시면 거의 전 구역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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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에클로그 1층의 모습입니다. 사진 좌우의 화살표로 슬라이드를 넘기시면 다양한 각도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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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에클로그 2층의 모습입니다. 사진 좌우의 화살표로 슬라이드를 넘기시면 다양한 각도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탁 트인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2층의 시야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커피 맛 평가에 앞서 풍경만 놓고 보자면 강이나 호수, 바다 뷰가 아닌 이상 경치에 압도되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는 없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그런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는 느낄 수 없는 시골만의 고즈넉함과 편안함을 느끼기에는 손색이 없었습니다.

아이스&핫 아메리카노(녹턴), 초코스콘 및 쿠앤크 케이크


승례비는 원두로 '녹턴'을 골라서 마셔보았는데요.

아주 인상적인 맛과 향이라고 느끼기엔 조금 부족하긴 했으나 충분히 진하고 깊은 인상을 받았기 때문에 5,500원이 비싸지도 저렴하지도 않은 나름 적절한 가격 선정이라고 느꼈습니다.

베이커리류는 사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개인의 입맛이나 취향에 따라 판단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맛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르 꼬르동 블루라는 타이틀이 뭔가 더 기대치를 높여 만족도를 낮출 수도, 고퀄리티라는 인상을 주어 더 맛있게 느껴지게 할 수도 있는 양면성이 있기 때문에 보편적, 대중적 입맛을 폭 넓게 만족시켜야 하는 카페의 입장에서 이것이 장점일지, 단점일지는 모르겠습니다.

칼로리는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에 15kcal,
초코스콘은 파리바게트 초코스콘 기준을 준용하여 약 195kcal,
쿠키 앤 크림 케이크는 파리바게트 쿠키 앤 치즈케이크를 준용하여 1조각 당 270kcal로 가정하였을 때
승례비는 제과제방류는 절반씩, 커피는 한 잔을 다 마셨으니 약 250kcal 정도를 섭취한 것 같습니다.


에크로그도 매주 화요일은 정기휴무일로 보입니다. 청주는 화요일 휴무인 가게가 많네요.
영업시간은 10:30 ~ 21:00이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승례비의 일상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이야기로 청주 근교에 위치한 카페 에클로그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사실 식당은 그렇다 쳐도디저트로 참아야 할 제과제빵류까지는 약간 선 넘지 않았나 싶긴 하지만
세트 간 휴식시간 10초씩만 줄여도 몸은 충분히 괴롭혀 줄 수 있으니 여러분도 과식이 아니라면 너무 염려치 마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부상 없이 즐거운 운동 하시고 득근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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