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승례비입니다.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려는데 오늘은 운동이 아닌
유아 동반 여행을 계획 중이신
수많은 분들을 위해 저의 경험을 토대로
사기당하지 않기 위한 꿀팁을 드리려고 합니다!
요즘 연휴만 되면 인천공항이 들썩들썩하는데요.
특히 유아를 동반한 가정의 경우,
유모차가 기내 반입이 될지, 가격은 어떨지
공항에 가기 전부터 머리에 쥐가 나실 겁니다😂
승례비네 가족 역시 이번 어린이날 골든위크 때
일본 후쿠오카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사실 저희 가정은 매년 미취학 아동들을 데리고
출국한 경험이 쌓여 있었기 때문에
솔직히 유모차 문제는 생각도 안 하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저희 가족이 겪었던 일을 소개하면서
여러분이 승례비와 같은 고초를 겪지 않기 바라며,
해외여행 유모차 기내 반입과
위탁수하물 처리규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유모차 기내 반입 가능 여부
저희가 이번 일본 후쿠오카 여행에 이용하게 된
에어서울 항공사 말고도 대부분의 항공사 규정이
거의 대동소이합니다.
유모차나 휠체어 같이 교통약자를 위한 물품은
무상으로 운송을 해주고 있고,
특히 좋은 항공사에서는 탑승 게이트에서
도어 투 도어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이 비용 또한 무료이죠👍👍👍
또한, 사이즈가 적절하다면 위탁을 맡기지 않더라도
기내 반입이 가능해서 도착 후 바로 이용할 수 있게
서비스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지난 경험만을 철석같이 믿고 탑승구까지
유모차를 동반하고 진입한 저희 가족은
게이트 직원의 갑작스런 요구에 당황하게 됩니다.
"탑승게이트 위탁은 2만원 추가 비용 별도 결제 하셔야 됩니다."
유모차를 기내에 가지고 탑승하려던 저희 가족은
탑승 직전 게이트 앞 여권과 티켓 확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요구에 매우 당황했습니다.
우선 탑승 진행 중(On boarding)이라
다른 승객의 진입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줄에서 이탈 후 직원과 따로 대화를 나눴는데요.
저희가 보유한 접이식 유모차 크기가
항공사에 따라 기내 반입을 해주기도,
또는 기내 반입이 안될 경우
위탁수하물 처리를 해주기도 했기 때문에
별 생각이 없이 들어가려던 저의 불찰로 인해
일종의 멍청비용이랄까요...
이번 후쿠오카 여행 첫 단추부터 꼬이는 것이
참 당황스럽기도 하고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직원이 추가 요금을 결제하는 과정에서
게이트 위탁에 따른 2만원의 별도 요금뿐만 아니라
처음에는 위탁화물비 포함 8만원 결제를 요구했다가
제가 유모차는 무료로 알고 있다고 말하니
그제야 수긍하며 2만원만 결제한 부분에서
에어서울과 직원에 대한 신뢰도가 급격히 하락하며
이후 제가 규정을 따로 확인해보았습니다.
(우선 급한 대로 돈 2만원 내고 탑승은 했습니다.)
2. 에어서울 유모차 관련 규정
처음엔 저도 최신 규정을 제가 잘못 알고 있었거나,
기존 규정이 개정되어 유료로 전환된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직원의 대응이 너무 수상하기도 하고,
승례비의 경우 예전에도 에어서울 항공편을
유모차와 함께 탑승한 경험이 있는 데다
통상 이러한 교통약자 관련 규정은
오히려 편의가 향상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개선이 아닌 개악이 된 부분이 미심쩍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저희 가족은 규정에 없는 2만원을 뜯긴 게 맞았습니다.


에어서울의 최신 규정을 확인해 보니
"노선 및 운임에 관계없이 유모차 1개 무료 위탁"
"휠체어 및 유모차는 탑승게이트 처리 비용 제외"
아주 명확하게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3. 에어서울 유모차 기내 반입, 위탁수하물 처리 관련 결론
승례비는 일본 후쿠오카 가족여행의 첫 단추부터
참 쉽지 않은 여정이었는데요.
결론적으로 유아 동반 승객의 경우,
별도의 추가요금 없이 유모차 위탁수하물 처리나
탑승게이트 위탁처리가 가능합니다.
요즘엔 저비용 항공사가 호황을 맞으면서
항로 확대에 따라 신규직원들도 대거 채용하다 보니
승객이 직접 관련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으면
이렇게 눈 뜨고도 코 베인답니다😂
(에어서울에 문의한 지 3일째 묵묵부답...)
언젠가는 문의사항에 대해 답변과 함께
2만원 환불처리는 되겠지만 절차도 번거롭고
무엇보다 모르면 그대로 떼이는 돈이기에
그리고 다들 항공권 2~3만원 할인받으시려고
스카이스캐너 십수번 들어가시는 걸 알기에
저와 같은 억울한 피해자가 다시 나오지 않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승례비's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승례비's 일상(식당편) - 세종 맛집 "노릇노릇" 캠핑장에서 고기는 굽고 싶지만 숙박은 부담될 때 최고의 선택지 (0) | 2023.03.24 |
---|---|
승례비's 일상(카페편) - 세종 카페 "라포레스타(La Foresta)" - 조치원에 위치한 대형카페 (0) | 2023.03.04 |
승례비's 일상(카페편) - 세종 카페 "카페 이룰" 사진 맛집을 찾아가서 만난 커피 맛집 (0) | 2023.01.19 |
승례비's 일상(카페편) - 세종 카페 "에브리선데이(Everysunday)" 고복저수지 뷰가 일품인 힐링공간 (0) | 2023.01.18 |
승례비's 일상(카페편) - 세종 카페 "카페 우재" 노티드 도넛이 떠오르는 따스한 인테리어의 카페 (0) | 2023.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