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승례비's 일상

승례비's 일상(식당편) - 세종 맛집 "노릇노릇" 캠핑장에서 고기는 굽고 싶지만 숙박은 부담될 때 최고의 선택지

by 승례비 2023. 3. 24.
728x90

안녕하세요.

건강한 라이프와 홈트레이닝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화두를 던지는 남자, 아젠다홈트의 승례비입니다.

최근 승례비가 아무리 둘째 출산 이후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졌다고 하지만 2주가 넘도록 피드를 작성하지 않다니

이상하게 느끼셨을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이미 아시다시피 신생아 육아와 더불어 본업인 직장 내에서도 부서가 변경되는 바람에

여러 가지 적응적인 문제, 업무가 과중되는 시즌이 설상가상으로 몰리게 되어 식단은 물론 운동도 소홀히 하던 차에

제가 드디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버렸습니다.

 

2019년 말 코로나19가 처음 세상에 나타난 뒤로 수많은 사람들이 감염되는

1차, 2차, 3차 유행까지 무탈히 넘겼던 승례비지만

확실히 운동을 게을리하니 막강하던 면역력이 꺾이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실내외 마스크가 모두 해제되고 하다못해 대중교통 마스크까지 해제되는 코로나 엔데믹 막바지 시즌에

뒷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소홀하던 운동은 더 못하게 되고, 외출도 못하게 되니

운동 콘텐츠는 물론이고 일상 콘텐츠 작성도 어렵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항상 운동 게을리하지 마시고 득근과 면역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의 승례비의 일상 콘텐츠는 3월 초에 방문했던 식당에 대한 소개인데요.

'아젠다홈트에 꼭 소개해야지.'하고 정성껏 사진도 미리 찍어둔 채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렇게 운동과 외출에 모두 제약이 생겨버린 지금에서야 소개를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럼 이제 긴 서론은 그만두고 오늘의 주인공,

세종시 금남면에 위치한 캠핑형 고깃집 "노릇노릇"에 대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해 보셨을 문제인데요.

캠핑장에 가서 숯불에 고기는 구워 먹고 분위기를 내고 싶은데 아이도 너무 어리고 숙박까지는 부담스러웠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노릇노릇"은 이런 고민을 단박에 해결해 줄 수 있는 완벽한 대안이 될 것입니다.

식당이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캠핑장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곳이지만

저는 셀프바형 캠핑스타일 고깃집 정도로 표현을 해보겠습니다.

 

0123
슬라이드를 좌우로 넘기시면 "노릇노릇"의 외부 전경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위의 슬라이드쇼를 보시면 바로 느껴지시겠지만 캠핑장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바닥은 파쇄석이 깔려있고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천막이 약 10개 정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슬라이드의 첫 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건물이 고기나 주류, 음료 등을 즉석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일종의 매점인데요.

 

1) 셀프로 고기나 음료를 골라서 건물 내에서 계산을 완료하고 

2) 예약된 천박에서 고기를 구워 먹은 후(숯불은 사장님이 불을 붙여주십니다.)

3) 슬라이드쇼 마지막 사진의 분리수거장을 이용해 자리를 정리하고 떠나는 시스템입니다.

 

012
슬라이드쇼를 좌우로 넘겨 고기나 주류코너, 셀프바 코너 등을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가게 건물 내부는 고기, 주류, 음료, 반찬류, 기타 안주류를 구매할 수 있도록 캠핑의 모든 것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고기의 가격은 삼겹살 기준으로 100g당 7,500원이니

마트에서 파는 가격(약 3천 원)보다는 2배 이상 비싸지만 일반적인 고깃집(약 1만 원)보다는 살짝 저렴한

중간정도의 가격선으로 설정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슬라이드의 셀프바 코너 사진에서 확인 가능하듯이 쌈채소류나 장류, 마늘 등이 제공이 되고

숯불도 피워주시는 데다 캠핑의 분위기를 거의 온전하게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이 정도의 가격선이면 충분히 윈윈이 가능한 레벨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가성비가 아주 좋다고 까지는 말씀드리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적당한 느낌입니다.)

 

01
닭꼬치나 소세지 등의 가공육도 다양하게 판매 중입니다. 닭꼬치는 개당 5천원 정도이니 꽤 비싼 편입니다.

 

삼겹살이나 목살은 100g당 7,500원선이니 나름 합리적인 가격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지만

닭꼬치, 토시살꼬치 등의 꼬치류는 개당 4~5천 원 수준이기 때문에 저렴하지는 않습니다.(물론 맛은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그 유명한 토마호크 스테이크도 판매 중인데요.

100g당 15,000원 정도이니 한 덩이당 8~10만 원 정도 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토마호크는 숯불에서 직접 굽는 방식이 아닌 특별히 사장님께서 따로 숯불을 갖고 오셔서 옆에서 직접 조리해 주십니다.

 

토마호크 한 덩이의 조리가 모두 완료된 모습. 사장님이 직접 구워서 손질까지 도마에 해주시기 때문에 먹기만 하면 됩니다.

 

토마호크의 경우 맛은 있지만 살짝 느끼하기 때문에 많이 먹지는 못하고 8~10만 원짜리 한 덩이를 구우면

5~6명도 충분히 적당하게 맛볼 수 있는 양이되었던 것 같습니다.

두꺼운 스테이크이기 때문에 속 부분의 미디엄레어부터 겉 부분의 미디엄웰던까지 취향에 맞게 즐길 수도 있습니다.

 

밤이되면 중앙의 화로에 캠프파이어를 피워주십니다. 이 날은 WBC 한국경기가 있던 날이라 대형 스크린도 틀어 주셨습니다.

 

"노릇노릇"의 진가는 사실 해가 떨어지고 나서 나타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일몰시간이 지나 주변이 어두워지면 사장님이 중앙의 화로에 캠프파이어를 피워 주십니다.

사실 피우기 시작할 때는 주변에 연기가 엄청나게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천막 밖에다 테이블을 꺼내어 드시고 계셨다면 처음에는 좀 불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노릇노릇"에 방문한 것 자체가 캠핑의 기분을 느끼기 위함이기 때문에 무조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밤이 되면 캠프파이어 불꽃과 함께 은은한 무드전등이 밝혀집니다.

 

오늘은 세종시 금남면에 위치한 셀프형 캠핑스타일 고깃집, "노릇노릇"을 소개해보았는데요.

아무래도 위치가 꽤 외진 곳에 있기 때문에 아빠 또는 일행 중 한 명은 음주를 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매장 내에서는 논알코올 맥주도 판매 중인데요. 나중에 여쭤보니 대리운전기사님이 오시긴 하는 것 같습니다.


영업은 밤 10시, 꽤 이른 시각에 마무리되는 편이고 매주 월요일에 정기휴무입니다.

밤 10시 전에는 정리를 하고 나와야 하기 때문에 해가 지기 전에 미리 와서 고기도 굽고 충분히 느긋하게 식사를 하시면서

자연스럽게 지는 노을과 밤 풍경을 만끽하시고 캠프파이어까지 보고 정리하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오랜만에 피드를 올리는데 운동 콘텐츠가 아닌 일상 콘텐츠라 아쉬운 분들도 많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얼른 쾌차하고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운동 콘텐츠에서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부상 없이 행복한 운동 하시고 멋진 몸과 마음 Get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