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건강한 라이프와 홈트레이닝 생활에 다양한 화두를 던지는 남자, 아젠다홈트의 승례비입니다.
요즘 승례비는 블로그 운영과 동시에 초록창 지식iN 웨이트 트레이닝 부문에서 활동 중입니다.
블로그도 마찬가지이고, 지식iN도 홈트레이닝에 대해 제가 알고 있는 정보를 많이 공유해보고자 시작했는데요.
활동을 하면서 놀란 사실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기본적인(저의 기준에서)하는 운동 상식에 대해서도
잘 모른 채 운동을 접하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래서 우리나라 PT시장이 이렇게 활황이고 피트니스 업계가 블루오션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식iN에서 활동 중에 자주 받는 질문과
생각보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예상외의 질문들에 대해 얘기 나누면서
혹시 아젠다홈트를 즐겨 찾는 분들께서도 모르고 계셨던 부분이라면 이번 피드를 통해 정보를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Q1. 뱃살 또는 팔뚝살을 빼는 방법은?
Q2. 몸을 만들기 위해 벌크업을 진행 중인데 컷팅을 언제쯤 해야 할까요?
Q3. (운동 루틴 또는 식단정보 기재 후) 몸에 변화가 없는데 문제가 있을까요?
많은 질문들이 있었지만 아젠다홈트의 피드를 모두 보셨던 분들은 어느 정도 이미 알게 되셨을 법한
이전 피드에서 다루었던 내용은 제외하였고, 그 외 가장 많았던 것으로 생각되는 유형의 질문 3가지만 추려 보았습니다.
Q1. 뱃살 또는 팔뚝살을 빼는 방법은?
A1. 특정부위의 체지방만 선택적으로 빼는 방법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각종 블로그나, 유튜브 영상들을 보면 조회수 증가를 위해 자극적으로 뱃살 빼는 최고의 운동 n가지,
하체비만 탈출하는 식단 정보 등으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경우가 많은데요.
결국 일반적인 칼로리 소모가 많은 운동법, 칼로리가 적으면서 영양 구성이 양호한 식단 등의 정보입니다.
물론 복부의 경우, 위나 장 등 아주 중요한 소화기관들이 몰려있는 부위임에도 불구하고 뼈로 보호되어 있지 않기에
신체에서 지방 축적 시 복부에 주로 저장하게 된다는 이론도 있고
실제로도 체지방이 증가하게 되면 복부에 내장지방의 형태로(특히 남성의 경우) 많은 양이 저장되기 때문에
다이어트 초기에는 식단을 진행하게 되면 내장지방 연소가 빠르게 진행되어 복부의 살이 더 많이 빠진 것처럼 느껴질 수 도 있습니다만
과축적된 내장지방이 어느 정도 감소하거나 또는 애초부터 내장지방보단 피하지방이 많은 사람의 경우(특히 여성)
전신에서 피하지방이 감소하는 양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편차가 크지 않습니다.
따라서, 특정부위의 살을 빼는 방법은 없고 다이어트를 진행하셔서 전체적으로 빼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얼굴은 애초에 피하지방층이 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장 먼저 빠져 보이는 경우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 굳이 먹는 양까지 줄여가면서 힘들게 다이어트하고 싶진 않고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고 싶은데, 효과적인 운동방법이 있을까요?라는 질문도 연계되어 많이 물어보시는데 체중감량(체지방 감량)은 식단이 7이고 운동이 3입니다.
식단이 훨씬 중요하고, 유산소와 근력운동 중 굳이 하나만 고르자면 대근육 위주의 고강도 중량운동을 오랜 시간 하실 게 아니라면 유산소 운동이 유리합니다.
Q2. 몸을 만들기 위해 벌크업을 진행 중인데 컷팅을 언제쯤 해야 할까요?
A2. 생각보다 벌크업을 단순히 음식을 충분히 섭취해서 몇 개월간 몸집과 힘을 키운 후, 커진 몸과 힘을 바탕으로 고중량 운동을 해서 근육을 만든 다음에 다이어트를 통해 체지방만 감량하는 전략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위의 질문을 하신 분들이 생각하는 그 벌크업과 컷팅은 그냥 몇개월간 급찐 살 다이어트입니다.
프로 보디빌더들이 하는 벌크업, 컷팅과는 출발선부터가 다릅니다.
보디빌더의 경우 시즌기 체지방률이 5% 내외인데, 비시즌기에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약점 부위 보완 등의 목적으로
벌크업을 진행하더라도 대부분 식단을 일반인처럼 많이 무너뜨리지도 않을뿐더러(피자, 치킨, 곱창, 콜라 X)
벌크업을 했다는 게 체지방률 15% 내외인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운동 구력이 오래된 중급자 이상의 경우, 평소 체지방을 10% 내외로 유지하면서 몸을 관리하다가
근비대를 위해 벌크업 전략을 가져간다고 탄수화물 섭취량을 평소보다 늘리면서 체지방률 20%가 넘지 않는 선까지 증량을 했다면 이는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부분이지만,
대부분의 초급자분들이 이미 시작부터 체지방률 15%를 넘어 20%에 육박한 상태에서
여러 매체에서 보고 들은 정보로 벌크업 전략을 가져가는 것은 그냥 의미 없이 살을 찌운 다음에 다시 다이어트하는 도돌이표 운동을 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근육이란 것은 절대로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으며,
꾸준함이 정답이라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셔야 되겠습니다.
Q3. (운동 루틴 또는 식단정보 기재 후) 몸에 변화가 없는데 문제가 있을까요?
A3. 이 질문은 정말 수를 셀 수 없이 많습니다.
하지만 기재된 내용을 보면 다이어트 식단의 경우, 본인의 하루 총 활동 칼로리 소모량이나 식단의 총 섭취 칼로리 등을 계산하여 체계적으로 접근하시는 분은 한 분도 안 계시고 심지어 닭가슴살이나 고구마 등으로만 식단을 구성하면 체중이 감량할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운동 루틴 또한 마찬가지로 들여다보면 하루에 10세트 내외로 너무 적은 볼륨을 진행하시거나
키와 체중에 비해 너무 낮은 중량을 설정하시는 등의 실수가 많이 보이곤 합니다.
식단도 운동도 관심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만큼 결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어떤 방법이든 꾸준함이라는 절대적인 힘을 이길 수는 없기 때문에 꾸준하면 이루어낼 수 있지만
뚜렷한 목적성과 전략이 없는 상태에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으며,
심지어 식단의 경우에는 계산 상 오류가 있거나 아예 계산조차 되지 않고 대중없이 섭취하는 것이라면 꾸준함마저 소용이 없습니다.
오늘은 승례비가 초록창 지식iN에서 활동하면서 보았던 수많은 질문들 중
질문만 봐도 예전 답변 복붙이 가능할 정도로 많은 분들께서 잘 모르고 계시는 정보나 질문에 대해 얘기 나눠보았습니다.
아젠다홈트를 보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어느 정도 운동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기에
크게 도움이 되는 질문들은 아닐 수도 있지만,
예상외로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내용이란 사실을 알고 나서 한 번쯤은 아젠다홈트 피드로 다뤄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쪼록 오늘도 부상 없이 건강한 운동으로 득근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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