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승례비의 운동법

가장들을 위한 초갓성비 홈짐세트는?

by 승례비 2022. 9. 24.
728x90

안녕하세요. 아재들의 건강한 홈트 라이프에 화두를 던지는 남자

아젠다 홈트의 승례비 입니다.

이번 피드에서는 가장들을 위한 초갓성비 홈짐 세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홈짐. 뭔가 거창하지만 집에 홈트를 위한 장비들을 구비해 두는 것이죠.

사실 홈짐이라면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SNS 피드로 많이 보이는

100만 원 이상을 호가하는 멋진 홈짐 랙과 바벨 세트가 있으면 너무 좋겠지만

대부분의 가장들을 승례비와 마찬가지로 금전적, 공간적 제약이 많이 따를 거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승례비가 초갓성비 홈짐 세트를 어떻게 마련했는지

그리고 얼마의 돈이 들었으며, 이 과정에서 했던 실수와

다른 분들께 추천드리는 초갓성비 홈짐 구성을 다뤄보겠습니다.

승례비의 홈짐세트 구매 총 비용 약 73만원에 대한 목록

첫 홈트기구는 국민 빨래건조대로 불리는 실내 자전거입니다.

사실 저 당시에는 건강검진 결과에 고혈압, 고지혈증 위험성이 나타나 있어서 이러다 정말 큰일 나겠다 싶어서 구매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렇듯 1~2달 잠깐 쓰다가 저도 빨래건조대로 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작년 봄에 홈트를 다시 시작하게 되면서

실내 자전거는 저의 유일한, 그리고 소중한 유산소 기구로써의 역할을 아주 톡톡히 해주었죠.

 

그다음부터가 사실상 작년 6월 저의 홈트 재시작 후 구매하게 된 홈트 기구들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첫 번째는 "시작이 반이다" 편에서 소개해드린 적 있었던 11만 원짜리 철봉 딥스바입니다.

해당 피드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여러분께 권장해드리기로는 10만 원을 더 투자해서 하프랙을 구매하시길 추천합니다.

 

#1 승례비의 첫 번째 실수 - 하프랙 대신 철봉만 구매한 것

저도 처음 홈트의 시작은 '퇴근 후 의미 없이 유튜브나 볼 바에는 그 시간에 다시 운동이나 하자'였지만

운동을 다시 시작하다 보니 근력, 근지구력, 그리고 무엇보다 몸의 형태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면서

새로운 목표와 욕심이 생기게 되고 결국엔 홈트가 습관화되어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분명 저와 같이 삶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겪으신다면

홈트는 처음에 간단한 마음으로 시작하셨던 것보다 더 많은 운동을 소화하게 되실 가능성이 큰데요.

그렇다면 결국엔 벤치프레스나 데드리프트 또는 바벨 로우를 위한 랙이 별도로 필요하게 되실 것입니다.

 

여기서 처음부터 20만 원 전후의 하프랙을 구매하신다면, 저처럼 랙(13번 항목)을 따로 구매하지 않으셔도 되고

랙을 따로 두지 않음으로 인해 방안에 기구를 두는 공간을 더 효율화시킬 수 있습니다.

 

#2 승례비의 두 번째 실수 - 인클라인 벤치 대신 플랫벤치(평벤치)를 구매한 것

승례비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처음엔 이렇게까지 홈트를 좋아하게 될지 모른 채

단순히 킬링타임을 좀 더 가치 있게 쓰면서 건강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함이었지만

결국엔 홈트를 안 하고서는 몸이 찌뿌둥해서 견딜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는 평벤치만 사더라도 삼두 운동을 위한 벤치 딥스나 이두운동 시 컨센트레이션 컬 등을 편히 하기 위해

단순한 생각으로 평벤치를 구매(5번 항목)했습니다.

물론 저 당시에는 나중에 집에서 벤치프레스를 할 생각도 없었죠. 가슴운동은 푸시업만 훈련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홈트 10개월 차쯤 되었을 땐 더 이상 푸시업만으로는 가슴 근육의 자극을 충분히 주지 못하게 되었고

다행히 평벤치가 있어 바벨을 둘 수 있는 랙(13번 항목)만 구매하긴 했지만

평벤치 또한 계속 훈련을 하다 보니 1년 반이 지나는 지금 시점에서는 윗가슴 자극을 추가하고 싶어도

인클라인 벤치를 구매하지 않아 울며 겨자 먹기로 플랫 벤치프레스만 수행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처음부터 인클라인 벤치를 구매한다면 플랫벤치 프레스는 물론이고 인클라인 벤치프레스까지

다양한 각도를 활용하여 훈련을 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저는 평벤치를 약 5만 원에 구매했지만, 인클라인 벤치는 초록창 기준 8만~15만 원 선입니다.

그리고 고중량에도 훈련 중 흔들리지 않고 견고한 제품으로 골라보자면

최소 12~15만 원은 줘야 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10만 원 더 주고 쓸만한 인클라인 벤치를 사는 게 낫습니다.

 

여기까지 저의 두 가지 실수를 포함하여 가장들을 위한 초갓성비 홈짐 세트 구성을

승례비의 사례를 통해 간단하게 알아보았는데요.

다시 깔끔하게 정리해보자면

 

1. 하프랙(20만 원)

2. 각도 조절 벤치(15만 원)

3. 바벨 세트(원판 포함 20만 원)

4. 덤벨(필요한 무게별로 구매, 사실 바벨만 있어도 되긴 함)

5. 그 외 복압 벨트, 팔꿈치, 무릎보호대 등(6만 원, 필요성에 대해 피드 하나를 만들어서 설명드릴 예정)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홈짐을 꾸릴 생각은 전혀 없었지만, 하나하나 사 모으다 보니 저도 홈짐을 갖게 되었네요.

유산소(실내 자전거)장비까지 모두 합하면 총 73만 원이 들었으니 거의 1년 헬스장 등록비용이 되겠지만

웨이트 기구만 본다면 약 5만 원/월 정도 소비했던 것 같습니다.

 

이 돈이면 아파트 단지 내 헬스장이나 이벤트 가격으로 헬스장에 등록해도 될 것 같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약 70만 원의 돈을 한 번에 지출해서 홈짐을 꾸려야 하는 것도 아니고 꾸린다고 한들 절대 다 쓸 수 없습니다.

어차피 처음에는 근신경계 발달을 위해 푸시업과 풀업 위주로 훈련을 하셔야 하고

그 이후 단계별로 필요 장비를 저의 사례를 참고하여 하나하나 추가로 장만하신다면

월평균 5만 원의 지출로 나만의 홈트레이닝 룸을 꾸릴 수 있게 됩니다.

 

게다가 홈트만의 빠져나올 수 없는 장점은 헬스장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기에

실제로 헬스장을 다니시는 운동광 분들도 집에 홈짐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다음 피드에서는 사람들이 홈짐을 꾸리게 만드는 홈트만의 특장점은 무엇이 있는지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