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례비's 일상(문화편) - 여의도 더현대서울 "VIVA ARTE(비바 아르떼)" 다녀와서 한번 더 생각나는 전시
안녕하세요.
건강한 라이프와 홈트레이닝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화두를 던지는 남자, 아젠다홈트의 승례비입니다.
오늘도 운동법이나 운동 꿀팁이 아닌 일상 편으로 돌아왔는데요.
블로그명을 아젠다 홈트 앤 라이프로 바꿔야 하나 고민이 될 정도입니다.
하지만 건강한 라이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운동만큼이나 멘털 케어가 중요할 텐데요.
승례비의 경우 여건만 된다면 가능한 공연이나 사진, 그림을 보러 다니려고 하는 편입니다.
아무튼 오늘은 승례비의 일상 그 세 번째 이야기. 문화 편을 진행해보려고 하는데요.
언제나처럼 아젠다홈트의 모든 이야기는 내돈내산 정보이니 마음 편히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승례비's 일상 세 번째 주인공이자 첫 번째 문화 편은 바로 여의도 더현대 서울 6층 ALT.1 전시장의
VIVA ARTE(비바 아르떼) 트렌드가 된 글로벌 아티스트 22인입니다.
전시기간은 ~ 2023. 1. 8. 까지이고, (오늘 기준으로 딱 3주 남았네요)
입장료는 성인 12,000원, 청소년 10,000원, 어린이 8,000원입니다.
비바 아르떼는 "예술 만세"라는 뜻이라고 하는데요.
전시관 입구에 전시에 대한 설명을 꼭 정독하시고 작품들을 관람하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왜냐하면 저도 이 설명 때문에 집에 와서도 이번 전시가 계속 생각났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가능하시다면 11:00 13:00 16:00 17:30은 도슨트 투어를 진행하니
꼭 도슨트투어를 신청하셔서 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승례비의 경우 도슨트 투어 시간을 놓쳤기 때문에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작품 설명을 들었는데요.
H.point 어플을 통해 오디오 가이드가 제공되기 때문에 미리 어플을 깔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승례비가 계속 전시에 대한 설명이나, 도슨트 투어, 오디오 가이드를 추천하는 이유는
사진전이나 단일 작가 전시와는 다르게
비바 아르떼의 경우 22명의 많은 작가들이 전시에 참여하여 작가의 작품의도를 몇 점의 작품만으로 쉽게 느끼기가 쉽지 않을뿐더러, 사진전이나 고전적인 명화들을 감상할 때와는 달리 작품을 보아도 어떤 감성을 느끼기가 쉽진 않습니다.
그래서 사실 승례비도 전시를 둘러보면서 약간 괜히 왔다는 생각마저 들기도 했는데요.
솔직히 관람 당시에는 힐링이나 멘털 케어가 되는 느낌은 전혀 받을 수 없었고
오히려 좀 산만하다는 느낌과 이거 그냥 인스타 인증샷용 전시인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전시장에 입장할 때 읽었던 전시에 대한 설명문이
자기 전에 문득 떠오르며 오히려 다녀와서 여운이 길게 느껴지게 되었는데요.
정확한 문구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전시관 초입의 전시에 대한 설명은 대략 이렇습니다.
"예전부터 미술작품에 대한 아름다움과 가치는 귀족이나 부자 등 가진 사람들로부터 평가되어 왔기 때문에, 그들이 선호하는 미의 기준이 미술의 아름다움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었다. 비바 아르떼의 글로벌 작가들은 이 기준을 탈피하고자 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전시를 관람할 때는 '이게 뭐야'라고 생각했던 수많은 작품들이
자기 전 침대에 누워 곰곰이 생각해보니 사실 저 또한 기존의 형식화된 미의 기준에 갇힌 채 편협한 시각으로 작품들을 바라봤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면서 작품들이 하나하나 머릿속에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작품 하나하나는 굉장히 독특한 배치와 색채를 이용했기 때문에, 특히 오디오 가이드나 도슨트 투어를 활용하셨다면 쉽게 잊혀지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따라서 총평을 해보자면
평소 사진이나 미술작품을 통해 심적인 위안을 받거나 힐링용으로 전시회를 다니신다면 추천드리기 어렵습니다만,
뭔가 미술을 대하는 본인의 고정관념을 깨는 체험이 필요하신 분,
아주 독특한 배치와 화려한 색채를 통해 잡념을 없애보고 싶으신 분,
+ 또는 인스타그램 등 SNS 사진용이라면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강조드리지만 오디오 가이드도 작가가 한정적이니 도슨트 투어 강력하게 권장해드립니다.